IT 용어

[IT 용어 하루에 하나씩 배우기] 사용자 여정 맵(Customer Journey Map)의 이해와 활용

5e0dude 2025. 8. 13. 15:44

서비스 기획이나 마케팅 전략을 세울 때, 단순히 ‘누가 우리 서비스를 쓰는지’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사용자가 어떤 경로를 거쳐 서비스와 접촉하고, 어떤 감정을 느끼며, 최종적으로 어떤 행동을 취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각화한 것이 바로 사용자 여정 맵(Customer Journey Map)이라는 용어입니다.

사용자 여정 맵은 고객이 처음 브랜드를 인식하는 단계부터, 제품 사용, 재구매, 추천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접점을 시간 순서로 정리한 시각 자료입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고객의 기대, 불편, 감정 변화를 이해하고, 서비스 개선 포인트를 명확히 찾을 수 있습니다. 즉, 사용자 여정 맵은 고객 중심 사고를 실제 전략으로 옮기는 가교 역할을 합니다.

IT 용어 사용자 여정 맵(Customer Journey Map)의 이해

 

사용자 여정 맵 IT 용어의 정의와 목적

사용자 여정 맵이라는 용어는 특정 고객 세그먼트가 서비스를 경험하는 전 과정을 시각화한 다이어그램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기능 목록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감정과 행동, 그리고 접점에서의 문제를 함께 표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사용자 관점 이해 – 서비스 제공자가 아닌 고객의 시선에서 여정을 분석
  2. 문제점 발견 – 불필요한 단계, 불편한 프로세스, 감정적 마찰 요소 식별
  3. 기회 포착 – 긍정적 경험을 강화하고 신규 기능 아이디어 도출
  4. 팀 간 공감 형성 – 기획, 디자인, 마케팅, 개발 팀 모두가 동일한 고객 이해 기반 확보

 

사용자 여정 맵 IT 용어의 구성 요소

효과적인 사용자 여정 맵은 다음과 같은 구성 요소를 포함합니다.

  • 페르소나(Persona): 특정 고객 유형의 대표적인 프로필
  • 단계(Stage): 인지 → 고려 → 구매 → 사용 → 재구매/추천 등 주요 여정 단계
  • 행동(Actions): 각 단계에서 고객이 실제로 수행하는 행동
  • 감정(Emotions): 해당 행동 중 느끼는 긍정, 부정, 중립 감정
  • 터치포인트(Touchpoints): 고객과 브랜드가 접촉하는 채널이나 매체
  • 페인포인트(Pain Points): 고객이 경험하는 불편 또는 장벽
  • 기회(Opportunities): 개선을 통해 긍정적 경험을 만들 수 있는 포인트

이렇게 구성된 맵은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문제 해결과 전략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됩니다.

 

사용자 여정 맵 IT 용어의 유형

사용자 여정 맵은 목적과 분석 범위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현재 상태(Current State) 사용자 여정 맵
    현재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문제와 개선점을 분석
  2. 미래 상태(Future State) 사용자 여정 맵
    이상적인 고객 경험을 설계하고, 목표 상태를 정의
  3. 서비스 블루프린트(Service Blueprint)
    고객 행동뿐 아니라, 이를 지원하는 내부 프로세스까지 함께 매핑
  4. 경험 지도(Experience Map)
    특정 제품이 아닌, 고객의 전체 생활 맥락 속 경험을 분석

실무에서는 현재 상태 분석을 바탕으로 미래 상태 맵을 설계하는 방식이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사용자 여정 맵 IT 용어 작성 절차

사용자 여정 맵을 만들 때는 다음과 같은 절차를 거칩니다.

  1. 목적 정의 – 무엇을 분석하고자 하는지, 어떤 고객 그룹을 대상으로 할지 결정
  2. 데이터 수집 – 인터뷰, 설문조사, 로그 데이터, 고객 서비스 기록 등 확보
  3. 여정 단계 설정 – 고객이 거치는 주요 단계를 정의
  4. 행동과 감정 매핑 – 각 단계별 행동과 감정을 시각적으로 기록
  5. 페인포인트와 기회 식별 – 개선 가능한 영역 도출
  6. 시각화 및 공유 –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제작해 팀과 공유

중요한 점은, 사용자 여정 맵은 한 번 만들고 끝나는 문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시장 상황과 고객 행동이 변하면 여정도 달라지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사용자 여정 맵 IT 용어 활용 시 유의할 점

사용자 여정 맵을 만들 때 자주 발생하는 실수는 ‘기업 관점’에서 여정을 정의하는 것입니다. 이는 고객이 실제로 느끼는 경험과 크게 다를 수 있어, 잘못된 개선 방향으로 이어집니다.

또한 너무 많은 데이터를 담으려다 보면 오히려 핵심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사용자 여정 맵의 목적은 모든 것을 담는 것이 아니라, 의사결정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용자 여정 맵은 ‘완벽한 정답’을 제공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한 가설을 시각화하는 것이므로, 반드시 실제 데이터와 테스트를 통해 검증해야 합니다.

 

IT 용어 관점에서 본 사용자 여정 맵과 다른 분석 도구 비교

사용자 여정 맵은 종종 ‘페르소나(Persona)’나 ‘서비스 플로우(Service Flow)’와 혼동됩니다.

  • 페르소나는 특정 고객 유형의 프로필을 정의하는 도구
  • 서비스 플로우는 기능 중심의 서비스 이용 절차를 설명하는 흐름도
  • 사용자 여정 맵은 고객 관점에서 경험과 감정을 포함한 서비스 이용 여정

즉, 페르소나와 서비스 플로우가 ‘설명’과 ‘절차’ 중심이라면, 사용자 여정 맵은 ‘경험’ 중심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사용자 여정 맵 IT 용어의 실무 활용 사례

예를 들어, 온라인 식품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 인지 단계: SNS 광고로 서비스 알게 됨 → 기대감 상승
  • 고려 단계: 가격 비교 및 리뷰 탐색 → 일부 불안감 존재
  • 구매 단계: 회원가입 및 결제 진행 → 결제 과정이 복잡해 불편
  • 사용 단계: 배송 수령 및 제품 이용 → 신선도 만족
  • 재구매/추천 단계: 친구 추천 코드 공유 → 긍정적 경험 강화

이 사례에서 결제 과정이 불편하다는 페인포인트를 발견했다면, UX 개선과 결제 옵션 추가가 즉시 고려될 수 있습니다. 이는 매출 증대와 고객 충성도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IT 용어 사용자 여정 맵의 전략적 가치

사용자 여정 맵은 단순한 분석 자료가 아니라, 고객 경험을 조직의 중심에 두는 전략 도구입니다. 이 IT 용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PM, 마케터, 디자이너 모두에게 사용자 여정 맵은 필수 역량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한 개선은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라, 고객의 삶 속에 깊숙이 스며드는 가치를 창출합니다. 결국, 사용자 여정 맵은 조직이 고객 중심 문화를 구축하는 데 있어 가장 강력한 시각적 무기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