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를 운영하거나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성과를 측정하고 목표를 설정하는 일이 필수적으로 따라옵니다. 이때 자주 등장하는 IT 용어가 바로 KPI(Key Performance Indicator)와 OKR(Objectives and Key Results)입니다. 겉으로 보면 두 용어 모두 목표와 성과를 다루는 것 같지만, 접근 방식과 활용 방법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실무에서 KPI와 OKR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측정 지표가 모호해지고 팀이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파악하기 어려워집니다. 특히 스타트업, 신규 서비스, 혹은 대규모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서는 이 두 개념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목표 달성 속도와 팀의 집중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KPI와 OKR의 정의, 차이, 설정 방법, 그리고 실제 활용 팁까지 하나씩 정리해 보겠습니다.
KPI IT 용어의 정의와 특징
KPI는 핵심 성과 지표를 뜻하며, 목표 달성 정도를 수치로 명확하게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이 용어는 특정 기간 동안 얼마나 성과를 냈는지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전자상거래 서비스라면 ‘월 매출 1억 원 달성’, ‘신규 가입자 1,000명 확보’ 같은 수치가 KPI가 될 수 있습니다.
KPI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정량적 측정: 구체적인 수치로 결과를 표현
- 성과 중심: 과정보다 결과에 초점
- 기간 설정: 월간, 분기, 연간 등 기간별 측정
실무에서는 KPI를 설정할 때 ‘SMART’ 원칙(구체적·측정 가능·달성 가능·관련성·기한)을 적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 달 신규 가입자 수를 2,000명으로 늘린다’는 KPI는 구체성과 측정 가능성을 모두 갖춘 예입니다.
또한 KPI는 목표 달성률을 팀 회의나 보고서에서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 주어, 조직이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습니다.
OKR IT 용어의 정의와 특징
OKR은 목표(Objectives)와 핵심 결과(Key Results)로 구성된 목표 관리 방법론입니다. 이 용어는 단순한 수치 달성이 아니라, 팀의 방향성과 도전 과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OKR의 구성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Objective(목표): ‘우리가 어디로 가고 싶은가?’를 나타내는 질적 목표
- Key Results(핵심 결과):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3~5개의 측정 가능한 결과
예를 들어, ‘고객 만족도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라는 Objective가 있고, 이를 위해 ‘NPS 점수 70 이상 달성’, ‘CS 응답 시간 평균 1시간 이내 유지’ 같은 Key Results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OKR은 KPI보다 더 도전적이고, 때로는 달성률이 70~80%에 그쳐도 성공으로 평가됩니다. 그 이유는 조직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KPI IT 용어와 OKR IT 용어의 차이
두 용어의 가장 큰 차이는 집중하는 지점에 있습니다.
- KPI는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라는 성과 지표에 집중
- OKR은 ‘조직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와 그에 필요한 핵심 결과에 집중
예를 들어, ‘이번 달 매출 1억 달성’은 KPI이고,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은 OKR입니다.
KPI는 현재 진행 중인 업무 성과를 추적하는 데 유용하고, OKR은 장기적 비전과 혁신 방향을 제시합니다. 실제 기업들은 두 용어를 대체 관계가 아닌 보완 관계로 활용해, 단기 실행력과 장기 전략을 동시에 관리합니다.
KPI와 OKR IT 용어 설정 방법
두 용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설정 과정이 필요합니다.
- 방향성 정의: OKR의 Objective를 먼저 설정해 장기 목표 수립
- 핵심 결과 작성: Objective를 달성하기 위한 Key Results 설정
- 성과 지표 연계: 각 Key Result에 맞는 KPI를 붙여 측정 가능하게 함
- 정기 점검: KPI 달성률과 OKR 진행률을 주간·월간 단위로 검토
예를 들어, ‘앱 활성 사용자 증가’라는 Objective에 ‘월간 활성 사용자(MAU) 30% 증가’ 같은 KPI를 연결하면, 방향성과 측정 지표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의할 점은 KPI가 너무 많아지면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한 프로젝트에서 KPI는 35개, OKR은 13개 정도가 적당합니다.
IT 용어 관점에서 본 실무 활용 팁
- KPI와 OKR 혼합 사용: KPI는 단기 성과 추적, OKR은 장기 방향 설정에 사용
- 도전적 목표 설정: OKR은 100% 달성이 아니라, 70~80% 달성을 성공으로 평가
- 전사 공유와 투명성: 모든 팀원이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진행 상황을 가시화
-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KPI 결과를 데이터로 분석해 개선 방향을 도출
예를 들어, 글로벌 IT 기업들은 OKR을 분기 단위로 수립한 뒤, KPI를 주 단위로 측정해 진행 상황을 신속히 조정합니다. 이 방식은 변화가 빠른 시장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해 줍니다.
IT 용어의 이해가 전략 실행력을 높인다
KPI와 OKR은 모두 성과 관리에서 중요한 IT 용어지만, 초점과 방식이 다릅니다. KPI는 측정 가능한 성과, OKR은 도전적인 방향성을 다룹니다. 두 가지를 적절히 조합하면, 단기 성과와 장기 성장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습니다.
PM 준비생이나 기획자는 이 두 용어를 이론적으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실제 프로젝트 시나리오에 맞춰 설정하고 실행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이를 꾸준히 반복하면 팀의 효율성과 프로젝트 성공률이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IT 용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IT 용어 하루에 하나씩 배우기] 사용자 여정 맵(Customer Journey Map)의 이해와 활용 (0) | 2025.08.13 |
---|---|
[IT 용어 하루에 하나씩 배우기] 로드맵(Roadmap)이란? 기능 개발의 전략 수립 도구 (0) | 2025.08.12 |
[IT 용어 하루에 하나씩 배우기] 유저 플로우(User Flow) vs 와이어프레임 차이 정리 (0) | 2025.08.10 |
[IT 용어 하루에 하나씩 배우기] 백오피스(Back Office) 시스템이란? 관리도구 구조 이해 (0) | 2025.08.09 |
[IT 용어 하루에 하나씩 배우기] 페이지네이션 vs 무한스크롤 UX 차이 이해하기 (0) | 2025.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