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서비스 기획이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자주 듣게 되는 IT 용어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스크럼(Scrum)과 칸반(Kanban)은 애자일 방법론 안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실무 방식입니다.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군이 함께 일하는 환경에서는
업무를 어떻게 나누고 관리하며, 어떤 흐름으로 협업할 것인가가 프로젝트의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효율적인 업무 관리 프레임워크이며, 스크럼과 칸반은 그런 목적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두 IT 용어인 스크럼과 칸반의 개념, 특징, 그리고 실무에서의 차이점을 자세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IT 용어 스크럼(Scrum)은 반복 주기 중심의 팀 협업 방식입니다
스크럼은 애자일 방법론의 대표적인 실천 방식 중 하나입니다.
이 IT 용어는 원래 럭비에서 팀이 공을 같이 밀어붙이는 장면을 의미하는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는 짧은 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협업하여 목표를 완수하는 프레임워크로 활용됩니다.
스크럼의 핵심은 ‘스프린트(Sprint)’라는 고정된 반복 주기입니다.
보통 1~4주 단위로 설정하며, 이 기간 동안 팀은 정해진 목표를 완성하기 위해 집중합니다.
한 번의 스프린트가 끝나면 회고(Retrospective)를 통해 개선점을 찾고, 다음 스프린트를 준비합니다.
스크럼 방식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들:
- 스프린트: 고정된 기간 동안 수행하는 개발 주기
- 데일리 스크럼: 매일 짧게 진행하는 팀 회의
- 스크럼 마스터: 프로세스를 관리하고 장애를 제거하는 역할
- 백로그(Backlog): 해야 할 업무 항목의 우선순위 목록
스크럼이라는 용어는
단순한 일정 관리 도구가 아니라, 팀원들이 자율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하는 협업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IT 용어 칸반(Kanban)은 시각적 흐름 중심의 유연한 방식입니다
칸반(Kanban)은 일본 도요타의 생산관리 시스템에서 유래된 IT 용어입니다.
‘간판’이라는 의미에서 알 수 있듯이, 시각적인 카드나 보드를 통해 업무 상태를 한눈에 파악하고 흐름을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칸반의 가장 큰 특징은 업무를 시각화하고, 흐름을 끊지 않으며, 제한된 수의 작업만 동시에 처리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병목 현상을 줄이고, 현재 상태에 집중할 수 있게 합니다.
칸반 방식의 핵심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칸반 보드: To Do / Doing / Done 형태로 업무 진행 상황을 구분
- 작업 항목(WIP: Work In Progress): 동시에 처리하는 업무의 수를 제한
- 지속적인 흐름 관리: 반복 주기가 아니라 필요에 따라 업무 투입
- 리드 타임 추적: 각 업무가 완료되는 데 걸린 시간 측정
칸반이라는 용어는
특히 예측이 어려운 업무, 반복적인 요청, 유지보수 작업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누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시각적으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PM이나 팀 리더가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고 조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IT 용어 스크럼과 칸반의 차이를 비교해 봅니다
스크럼과 칸반은 모두 애자일 철학을 따르고 있지만, 방식과 적용 상황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 표를 통해 두 IT 용어의 차이를 한눈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구분 | 스크럼(Scrum) | 칸반(Kanban) |
주기 | 고정된 스프린트 단위 (예: 2주) | 고정 주기 없음, 흐름 중심 |
역할 | 스크럼 마스터, PO 등 역할 분담 명확 | 별도 역할 필요 없음 |
업무 관리 | 백로그 기반 계획 수립 | 칸반 보드를 통한 시각적 관리 |
회의 | 데일리 스크럼, 리뷰, 회고 등 필수 | 필요 시 회의 진행 |
변경 처리 | 스프린트 중 변경 제한 | 유연하게 변경 가능 |
적용 사례 | 신제품 개발, 기능 중심 프로젝트 | 운영, 유지보수, 서비스 개선 등 |
스크럼은 정해진 틀 안에서 집중적으로 일하고 회고하는 구조,
칸반은 실시간 흐름 속에서 업무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실무에서는 두 IT 용어를 함께 활용한 스크럼칸반(Scrumban) 방식도 사용되며,
이는 각 방법론의 장점을 절묘하게 결합한 형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IT 용어 스크럼과 칸반은 팀 상황에 따라 선택해야 합니다
스크럼이 적합한 경우:
- 명확한 목표가 있고 일정 기반으로 추진할 때
- 새로운 기능을 반복적으로 개발할 때
- 일정한 속도로 기능을 완성해야 할 때
칸반이 적합한 경우:
- 업무 우선순위가 자주 바뀌는 환경
- 유지보수, CS, 운영팀 등 빠른 대응이 필요한 경우
- 팀원 수가 적고 자율성이 중요한 조직
실제로 어떤 방식을 선택할지는 팀의 특성과 프로젝트의 성격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서비스 초기 기획단계에서는 스크럼 방식으로 기능을 기획하고,
출시 이후 운영 단계에서는 칸반 방식으로 유지보수를 진행하는 흐름이 자연스럽습니다.
이처럼 스크럼과 칸반은 서로 경쟁하는 방식이 아니라, 프로젝트의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IT 용어 스크럼과 칸반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협업의 출발점입니다
오늘날의 IT 프로젝트는 다양한 역할과 직군이 함께 협업하는 복잡한 환경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효율적으로 협업하려면 업무 흐름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방식이 필요합니다.
스크럼과 칸반이라는 IT 용어를 정확히 이해하고,
우리 팀에 맞는 방식을 선택하거나 혼합해서 활용한다면
보다 유연하고 생산적인 협업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기획자 입장에서는 어떤 업무 관리 방식이 팀의 흐름을 끊지 않고,
디자이너와 개발자 간의 연결을 원활하게 만들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해야 합니다.
그 고민의 해답으로 스크럼과 칸반은 매우 효과적인 도구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이제 이 두 가지 IT 용어가 등장할 때, 단순히 “일정 관리 방식”으로 받아들이기보다
협업 방식을 설계하는 전략적 도구로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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